국가채무 698조…전월대비 5.7조↑

국세수입 현황. 자료=기재부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통합재정수지가 1∼8월 누계 기준으로 2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적자폭이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2조3000억원 적자를 봤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3월부터 누계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계속해서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학연금기금,산재보험기금,고용보험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9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8월 총수입은 3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32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00억원 줄었다.

8월 국세수입은 2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9009억원 감소했다. 누계로 보면 209조5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줄었다.

예산 기준 세수 진도율은 71.1%로 전년동기(72.6%)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세외수입은 누계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1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기금수입은 10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8월 총지출은 3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3000억원 늘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34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재정수지 적자에 대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추경예산의 조기 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채무는 8월 말 기준 697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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