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외인 '사자'에 6일 연속 상승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로 거래를 마친 20일 오후 서울 중구 KEB외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0일 11거래일 연속 오르며 2,09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기록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080.86으로 출발해 간밤 미국 증시 혼조세 등 영향에 장초반 보험권에서 등락하기도 했으나 장중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소식 등 영향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05%포인트(P) 인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 18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0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5%), 은행(1.86%), 섬유·의복(1.54%), 금융(1.13%) 등이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4.15%), 삼성바이오로직스(2.89%), 신한지주(1.42%), 현대모비스(1.22%), LG화학(0.46%), 현대차(0.39%), POSCO(0.21%), 삼성전자(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0%), NAVER(-0.32%) 등은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지수는 3.36포인트(0.52%) 오른 649.0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8%) 오른 647.50으로 출발해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로써 코스닥 지수도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9억원, 2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케이엠더블유(5.28%), 셀트리온헬스케어(4.55%), 스튜디오드래곤(1.28%), 펄어비스(0.56%) 등이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헬릭스미스(-4.35%), 에이치엘비(-3.83%), CJ ENM(-0.89%), 메디톡스(-0.70%), SK머티리얼즈(-0.34%), 휴젤[(-0.03%) 등은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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