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 "KMW는 높은 이익 성장세…내년엔 중국·미국·일본 수출 확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KMW)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선행 매매와 연관이 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낸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최근 KMW에 대한 각종 우려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혐의를 수사 중인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18∼19일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선행매매 혐의 대상 종목을 놓고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통신사 기지국 공유 추진, ZTE의 차이나모바일 벤더 내 M/S 하락 가능성에 이어 이번주엔 특사경 애널리스트 선행 매매 KMW 연루 보도까지 나오는 양상”이라면서 “근본적인 이유는 단기 높은 주가 상승 때문인데 전략상 현재의 노이즈를 즐기면서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통신 사업자간 기지국 공유는 현실적으로 후발 사업자간 공유, 지방 위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어 KMW에 미칠 영향이 극히 미미하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차이나모바일 벤더 내 ZTE M/S 하락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일부 언론사의 특사경 증권사 KMW 불공정거래행위 조사 보도는 완벽한 허위 사실 유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KMW는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국내 수급이 KMW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면 내년엔 중국·미국·일본 수출이 가파른 실적 향상 추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