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범정부대책지원본부 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소식에 동물의약품 제조업체 등 관련주들이 전장에 이어 18일에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이글벳은 전 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29.43%)까지 오른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진비앤지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090원을 기록하며 이날 상한가를 쳤다.

앞서 이들 종목은 전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두 종목 모두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체시스가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시스는 계열사로 소독제, 영양제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동물용의약품 업체 넬바이오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 쇠고기·돼지고기 가공업체 신라에스지(29.43%)도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닭고기 전문업체인 마니커도 28.18%나 급등한 1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이 이처럼 급등한 이유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연천군 백학면의 한 양돈농장은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전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당국 확인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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