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중 20~30대 상당, 인출책·대포통장 명의인으로 연루되는 경우 다수

2030세대에 효과적인 UCC 활용…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대한 관심 유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UCC 공모전’ 안내.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UCC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과 참신한 생각을 담아 제작한 UCC 영상을 활용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피해의 심각성과 통장양도의 위험성 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주제로 대학생 누구나 4인 이내의 팀을 구성하여 참가할 수 있다.

오는 11월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2개팀을 발표하고, 별도의 시상식을 통해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의 상금을 팀별로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SNS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비자브랜드그룹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내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사기대응팀을 지난해 1월 신설해 보이스피싱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금융사기대응팀에서는 지난해 314억원, 올해 상반기 204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UCC 공모전이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2030세대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UCC 영상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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