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7개 종목에 투자…부·소·장업체는 27개
  •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6일 오전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이른바 '애국펀드'로 불리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액이 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6일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1개월 운용경과 현재 운용규모가 64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 범농협금융에서 지원한 300억원을 제외하고 340억원이 추가로 모집된 것이다. 전체 가입 계좌수 역시 2만 2000계좌를 넘어섰다.

펀드 출시 후 1개월 운용 수익률은 운용(모)펀드 기준으로 3.13%을 기록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무역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고객들의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보수를 0.5%까지 낮췄으며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관련대학 및 연구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판매보수 역시 다른 공모주식형 보다 낮게 책정했다.

이 펀드는 지난달 14일 출시된 후 같은달 23일 기준에만 해도 약 310억원 규모로 농협 계열사들이 기초 투자금으로 낸 금액을 제외하면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모집에 탄력을 받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측은 “주요인사들의 가입이 이어지고, 판매사가 확대되면서 가입금액과 계좌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일평균 20~30억원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판매사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현재는 25개 판매사가 필승코리아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계열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며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한국포스증권, IBK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한화증권, 하나금융투자, 교보증권, 한투증권, 하이증권, 대신증권이 이 펀드를 판매중이다.

법적 공개가 가능한 1개월전 투자내역을 분석해 보면, 필승코리아 펀드는 현재 5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그 중 부품·소재·장비업체에는 전체종목수의 절반가량인 27개 업체에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비중으로는 약 30%에 해당한다. 부품·소재·장비업체가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총액 비중이 5% 미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투자 비중이다.

나머지 30개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종목들이다. 업종별로는 IT(46%), 자동차부품(16%), 소재 (10%), 소프트웨어 서비스(9%) 등에 투자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부품·소재·장비관련 기업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종목들을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펀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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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9/16 12:03:16 수정시간 : 2019/09/16 1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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