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소외이웃 지원…농협은행, 경부고속도로에 이동점포 ‘NH윙스’ 운영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 모습.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은행권이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서민 등 소외 계층 지원에 나서는 한편,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야외 점포를 운영하는 등 사회 공헌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선 우리은행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이웃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식료품 등으로 채워진 ‘WOORI 희망상자’를 지난 9일 구세군에 전달했다.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WOORI 희망상자 전달식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WOORI 희망상자 지원 사업은 우리은행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연중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제철 과일과 간편식 등으로 채워진 WOORI 희망상자를 명절 분위기를 누리기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설에도 WOORI 희망상자 2300개를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고, 이번 추석에는 전체 1억원 상당의 희망상자 1440개를 120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WOORI 희망상자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우리금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은행들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이동점포 운영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11일과 12일 양일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윙스’를 이용해 무선통신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 이동점포 ‘NH윙스’ 모습. 사진=NH농협은행 제공
이번 귀성기간에 농협은행 이동점포에서는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한 신권 교환은 물론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축제에 매년 120회 이상 현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지역의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여러 현장을 누비며 고객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여주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와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의 이동점포 위버스는 자동화기기(ATM)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장소 제한 없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귀성고객은 신권교환과 함께 ATM을 이용해 입출금거래와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우리은행은 연휴기간 동안 입출금 뿐만 아니라, 분실신고·재발급, 비밀번호·이체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창구 ‘스마트키오스크’를 운영 한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전국 46개소에서 47대가 운영된다. 설치장소는 우리은행 홈페이지 전체메뉴→ 스마트금융→위비스마트키오스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 연휴동안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점포와 스마트키오스크를 운영한다”며 “명절 연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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