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9일 오후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1억6000만원 상당의 차량 8대를 기증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강승중 수은 전무이사, 김연순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1억6000만원 상당의 차량 8대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강승중 전무이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중구 다문화지원센터 등 8개 단체 대표들에게 승합차 4대와 경차 4대를 전달했다.

앞서 사랑의열매는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단체들을 대상으로 차량후원 공모를 진행한 후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강승중 전무이사는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대외경제협력 전담기관인 수은은 업무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수은이 지원한 차량을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2011년 이후 올해까지 총 13.5억원 상당의 차량 76대를 다문화가족지원기관 등에 기증해오고 있다.

한편 수은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상 원조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정부로부터 수탁해 운용하는 기관으로,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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