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수 매년 증가세…출자약정액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한국산업은행 순

'조국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담당 약정액은 241억3000만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올해 들어 6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PEF는 기업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개입하거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9일 금융감독원의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PEF 수는 지난해 말(583개)보다 53개 늘어난 636개로 집계됐다.

PEF수는 2014년말 277개에서 2015년말 316개로 처음 300개를 넘어선 뒤 2016년말 383개, 2017년말 444개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말에는 583개를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출자약정액도 80조원을 넘어섰다.

PEF 출자약정액은 올해 6월 말 현재 8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4억원 증가했다.

출자약정액은 투자자가 PEF에 출자하기로 ‘PEF 운용을 담당하는 회사’인 업무집행사원(GP) 약속한 금액이다.

6월말 현재 GP별로 담당하는 PEF의 출자약정액을 보면 MBK파트너스가 9조7078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으로는 한앤컴퍼니(7조672억원), 한국산업은행(6조2792억원), IMM프라이빗에쿼티(4조8871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이른바 '조국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담당하는 PEF 3개의 출자약정액은 241억3000만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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