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 1623.4원…전국 평균 보다 106.5원 높아

사진=픽사베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종료 이후 원래 세율이 적용된 이달 첫째 주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23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주간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3.0원 상승한 ℓ당 1516.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8월 둘째 주 1493.5원으로 하락 전한한 뒤 2주간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일인 지난 22일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 지역은 서울로,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1원이나 올라 ℓ당 1623.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6.5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이기간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0원 상승한 ℓ당 1487.6원을 기록했다. 서울과 비교해서는 135.8원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88.5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531.9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표는 현대오일뱅크로, 인상폭은 24.0원이었다.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는 전주보다 17.8원 올라 ℓ당 1369.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41.6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1385.2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석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전주보다 1.6달러 하락한 57.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OPEC의 8월 생산 증가 추정, 미-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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