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차익매물 출회로 4일 만에 약세

코스피가 13.64포인트 하락한 1,951.01로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4포인트(0.69%) 내린 1,951.0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10%) 오른 1,966.60으로 출발했으나 미국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하락전환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州) 잭슨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잭슨홀 미팅'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51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2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2.64%), 현대차(-1.60%), LG화학(-2.44%),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우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네이버(0.34%)와 신한지주(0.50%)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60%) 내린 612.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8포인트(0.39%) 오른 618.34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3일간 4.1% 오른 바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6억원, 55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7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5%), 헬릭스미스(-0.32%), 펄어비스(-1.33%), 메디톡스(-2.99%), 휴젤(-3.13%), 스튜디오드래곤(-2.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24.58%), CJ ENM(0.57%), 케이엠더블유(3.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시노펙스, 코오롱생명과학, 테고사이언스 등 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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