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

20일 서울 명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식’에서 황원철(사진 오른쪽)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과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가 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0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과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이사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가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LG전자, 넷마블, 유니온뱅크 등 국내외 대표기업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라운드X와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카드는 그라운드X의 기술지원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라운드X가 추구하는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에 공감한다”며 “우리금융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접목해 고객의 금융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클레이튼 개발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