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협 차원서 대응방안 논의…비상대책 기구 마련 검토

5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사진 가운데) 주재로 ‘제3차 농협계열사 CEO 경영전략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농협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농협은 5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허식 부회장 주재로 유통과 제조, 식품, 보험업을 영위하는 농협계열사CEO가 한 자리에 모여 ‘제3차 계열사 CEO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이 날 회의는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미중 무역전쟁 확산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하반기 경영여건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과 농업인 지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회의를 주관한 허식 부회장은 “계열사들은 파생상품을 이용해 변동성에 대부분 대비가 돼 있지만,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특히 “농협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비수익, 비효율적인 부분을 들어내고 개선시켜 나가는 범농협 차원의 비상대책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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