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국내 증시서 '셀코리아'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N225) 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장중 1,960선까지 무너졌다.

이날 오전 12시 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0.41포인트(-2.02%) 하락한 1,957.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급락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은 지난 2일 각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안을 의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88억원, 13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317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0.92%), 현대차(-0.39%), 현대모비스(-1.42%), LG화학(-2.87%), NAVER(-3.17%), 신한지주(-0.12%) 등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SK텔레콤은 1.1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69포인트(-4.50%) 하락한 588.0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계속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08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 73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주가 임상중단 등 악재로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젠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하락한 2만185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러스 기반 항암제인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이 조기에 종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셀트리온헬스케어(-6.79%), 헬릭스미스(-10.25%), 휴젤(-2.87%), 메디톡스(-16.80%) 등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시총10위권내에서는 SK머티리얼즈만 3.8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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