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지수 전일보다 2.55%↓

코스피는 2일 1,998.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자 금융·증권주들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금융업지수는 전일보다 2.55% 하락했다.

은행업종도 3.04% 하락했으며 증권(-2.85%), 보험(-2.54%)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금융지주와 몇몇 증권사들은 이날 금융시장 여파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보다 4.20% 내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DGB금융지주도 3.58% 내려 52주 신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낙폭을 소폭 줄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유안타증권과 KTB투자증권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3포인트(1.09%) 내린 1,995.31에 출발해 계속해서 급락흐름을 보이다 1,998.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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