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23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19 KOGAS 혁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향후 5년간 직접 일자리 2만개 창출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종합계획과 관련해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23일 대구 본사에서 청년 대표, 시민사회 단체, 가스 산업 협력업체, 혁신 성장 전문가 등 시민 위원과 경영 임원이 참여하는 ‘2019 KOGAS 혁신위원회’를 열었다.

KOGAS 혁신위원회는 지난해 8월 국민의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 듣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스공사 혁신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외부 위원을 과반 이상으로 위촉해 꾸려졌다.

가스공사는 “이번 위원회에서는 ‘2018년 KOGAS 혁신 계획 추진 성과’와 ‘2019년 KOGAS 혁신종합계획(안)’을 발표하고 국민의 시각에서 혁신 과제를 개선·보완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시민 위원들은 △에너지 전환 시대 천연가스의 역할 증대 및 대국민 인식 전환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구조 선도 △혁신·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 베드(시험 시스템) 활성화 및 구매 연계 강화 △대구 지역 균형 발전 및 임직원 지역사회 정착 △갑질·채용 비리 해소 프로세스 마련 △혁신 추진 과제 연계성 강화 및 가스공사 고유 브랜드화 등을 제안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혁신 계획은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수립·실행하는 것인 만큼, 시민 위원의 소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 사장은 △수소 등 다각적인 에너지 신사업 발굴 △혁신·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천연가스 역할 제고 △비효율·낭비 요소 개선을 통한 구조적 개선 △지역 상생 협력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KOGAS 혁신종합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5년간(2019~2023년) 공급 원가 3조6000억원 인하, 직접 일자리 2만개 창출, 혁신·중소기업 200개 육성 등 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한 시민 위원과의 상시 SNS 소통 강화를 통해 혁신위원회의 활동 범위와 참여 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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