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등 자회사 강화 전략 실적 신장세 이끌어…보험·증권 M&A 단기간엔 어려워
  • 서울 명동 우리금융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우리금융의 올해 총 순이익이 2억원을 넘어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790억원을 시현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분기만을 놓고 봤을 때 당기순이익은 610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4.8%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대비로는 7.3% 증가했다.

특히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우리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5779억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망치를 5.6%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으로는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비이자이익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무수익여신 산정 기준 여신 성장률은 올해 1분기 대비 2.3%(가계 1.8%, 중소기업 3.3%, 대기업 1.7%) 증가했다.

또한 대손비용이 지난 1분기에 이어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판매관리비도 비교적 잘 관리됐다.

일회성요인으로는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이 약 850억원 발생했고, STX엔진 환입 약 150억원, 대기업 추가충당금 약 200억원, 대출채권매각익 약 500억원 등이 있다.

비지배 주주지분 이익으로는 신종자본증권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지배회사 순이익 감소가 약 400억원 정도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핵심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며 올해 총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019년 예상 총 순이익은 2조1000억원에 다다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우리카드 등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자회사 강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증권이나 보험과 같이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중급 이상의 자회사에 대한 M&A는 단기간에 가시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검토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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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7/24 10:59:51 수정시간 : 2019/07/24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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