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김광수 농협금융 회장도 차기 금융위원장에 하마평
내년 강원지역 전략 공천 카드나 차기 경제부총리 임명 관측나돌아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최종구 위원장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사 열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 이처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사의에 대한 변을 설명했다.

이는 곧 있을 개각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종구 위원장이 정부 여당의 ‘필승 카드’로 떠오른데 대한 최 위원장의 답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내년 총선 무대에서 자유한국당이 우세한 강원 지역을 공략할 수 있는 유력한 여권 인사로 춘천 출신인 최 위원장은 여권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

총선 후보로 차출되지 않더라도 최 위원장이 차기 경제부총리로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몇 안 되는 정통 경제 관료인 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화학적 결합이 좋다는 점도 차기 유력 경제부총리로 최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유다.

이날 최 위원장도 "김상조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두 부처 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 됐다"며 "금융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유익한 조언을 들어서 나로서는 좋은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며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춰 일하실 분들로 임명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에 취임했고, 정확히 2년이 되기 하루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최 위원장이 자진 사의를 밝히면서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의 선택도 관심을 모은다.

최 위원장의 후임인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1순위로 거론된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 인사로 분류되는 은 행장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수출입은행장 등 보직을 거치는 등 국내 금융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유력한 금융위원장 후보다. 조선과 해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이슈를 큰 문제 없이 처리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도 유력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써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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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7/18 17:00:17 수정시간 : 2019/07/18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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