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에 정보분석·챗봇 기능 결합…원스톱 대출서비스 연말 오픈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브로콜리’ 로고. 사진=머니랩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인 ‘브로콜리’를 운영하는 머니랩스가 금융위원회가 선정하는 제5차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머니랩스 관계자는 “브로콜리는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 등 각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산과 부채, 수입 및 지출 정보를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라며 “브로콜리는 업계 최장 기간 축적된 종합금융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전문조직을 통해 글로벌 기준의 정보보안 및 소비자보호 정책을 수립, 수년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로콜리는 지난 4월과 이달 초 각각 관리자산 규모 10조 및 100만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는 것이 브로콜리 측 설명이다.

브로콜리 혁신금융서비스는 대출쇼핑부터 금리인하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대출서비스를 골자로 하고 있다.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 탐색 및 가입을 지원하고, 자산 및 신용등급 변동에 따른 대환대출 및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대출 관련 경험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니랩스 측은 장기적으로 고객으로부터 동의받은 브로콜리 내 종합금융데이터 분석 결과를 대출기관에도 제공해 상품 가입 시 고객이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머니랩스 관계자는 “브로콜리는 대출모집인 1사 전속주의 규제 특례를 신청했고 혁신성, 소비자 편익 및 규제특례 적용의 불가피성 등 심사기준을 충족해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서비스가 아닌 기존 앱의 추가 기능으로 운영된다. 기존 브로콜리 앱에 통합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얹고, 데이터 분석 및 ‘컨시어지’ 챗봇 기능을 결합한다.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신승현 머니랩스 대표는 “그간 1사 전속주의 규제로 인해 고객이 상품탐색과 가입 과정에 다소 열위에 있는 점, 가입 이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이 가능할 때에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대표는 “브로콜리는 이번 선정 건을 발판 삼아 분석 고도화, 추천 상품군 확장, 재테크 서비스 제공 등 기존 서비스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뿐 아니라, 시장 내 건강한 파트너십 제고로 보다 근본적인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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