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정책실장과 식사 계속하겠다…수소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상조 새 정책실장과 지난 일요일(23일)에 만났다"며 "이전에 강조한 것처럼 내각과 청와대가 두 목소리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에게 "정책실장과 제 사이 소통과 조율은 큰 변화 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 식사를 정례적으로 했는데 김상조 정책실장과도 이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관계 장관과 정책실장, 경제수석 등이 매주 또는 격주로 하는 조찬 형식의 현안조율회의도 종전처럼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그는 "자동차 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투자와 소비를 증진하는 방안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으려고 한다"며 "올해 말 일몰되는 수소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는 내용도 담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노후 자동차의 폐차지원 방안을 담으려고 하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투자가 중요해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고민 중"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대해 홍 부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점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함께 작동한 영향"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정부가 환율을 긴장감 갖고 모니터링해왔는데 최근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환율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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