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기획재정부가 20일 ‘2018년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를 발표한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2017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은 D(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2017년 C(보통)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D 등급을 받았고, 한전KPS는 2년 연속 D 등급에 머무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남동발전은 2017년에 이어 지난해 평가에서도 B(양호) 등급을 받았다.

2017년 평가에서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은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평가에서는 한 단계 하락한 B 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17년 평가와 동일하게 B 등급을 받아 선방한 반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B 등급에서 지난해 한 단계 하락한 C 등급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으로 C 등급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서부발전 협력사 직원이 사망했던 사고 등으로 인해 안전·환경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5대 지표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17년 D 등급에서 지난해 C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 역시 2017년 D 등급에서 지난해 한 단계 오른 C 등급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하위 등급인 E(아주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