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제약·반도체주 강세로 이틀 연속 상승

사진=픽사베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3일 연속 올랐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0.31%) 오른 2,131.2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4%) 하락 출발했지만 전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2,121.78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18~19일(현지 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2.25∼2.50%에서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금리 조정과 관련, "인내심을 가질 것"이란 표현을 삭제했고 그 대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새벽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17명의 FOMC 위원 중 8명이 연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만큼, 시장이 그 부분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좀 커졌다고 보는 게 시장의 예상"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2억원, 148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59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0.15%), 현대차(0.36%), 셀트리온(1.18%), LG화학(1.0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2.17%), LG생활건강(-0.80%), SK텔레콤(-0.95%), KB금융(-0.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1포인트(1.34%) 오른 727.32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83포인트(0.25%) 오른 719.54로 개장해 반도체와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며 2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83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4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신라젠(3.04%), 헬릭스미스(1.98%), 에이치엘비(1.14%), 메디톡스(3.47%), 휴젤(2.20%), 셀트리온제약(0.58%) 등이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 ENM(-0.56%)만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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