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천연가스 분야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1대 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13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천연가스 분야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1대 1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가스감지기 및 밸브 등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5개사와 일본 에너지 분야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최대 가스회사로 시장 점유율 39.7%, 매출액 1조7000 엔 규모인 도쿄가스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가스공사 측은 “이번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무역관과 협업해 2017년 일본 가스 시장 자유화 정책 이후 기자재 구매 단가 인하 등 비용 절감 압력이 커지고 있는 도쿄가스의 첫 해외 조달 상담회 참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KOTRA 무역관은 도쿄가스 조달부와 접촉해 해외 조달 수요를 구체화하고, 가스공사는 이미 납품 실적을 통해 신뢰성을 검증받은 중소협력사를 선별 추천해 도쿄가스 조달 담당자에게 신뢰감을 줬다고 한다.

가스공사는 행사 기간에 도쿄가스 조달부 구매 담당자와 별도로 실무 미팅을 진행해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향후에도 기자재 납품 분야에서 도쿄가스와 교류 및 협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 상담회가 국내 천연가스 분야 중소기업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전력 시장 등 일본의 타 에너지 시장에까지 중소기업 진출을 확대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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