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전력연구원(EPRI), IAEA(국제원자력기구),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원자력위원회), NNL(영국원자력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포럼이 10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포럼이다.

한수원 측은 “원자력 기술 분야의 첫 대규모 국제 포럼이 경주에서 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16개 나라에서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한 원자력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장애 요인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수원은 이번 포럼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과 함께 원자력 규제 전망을 짚어보는 등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분야가 혁신을 거듭해야한다”며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 신사업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회 글로벌 포럼은 2020년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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