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영향 SK·삼성그룹 감소폭 클듯
한진그룹·CJ그룹·현대차그룹은 증가 예상
23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10대 그룹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52개사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총 16조6806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45.62% 감소한 수준이다.
그룹별로 보면 2분기 전망치 감속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 기업은 SK그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1.6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다음은 삼성그룹으로 이기간 삼성그룹의 영업이익은 55.58% 줄어든 7조6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됐다.
두 그룹의 영업이익 감소 전망은 반도체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은 89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98% 줄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기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59.68% 줄어든 5조99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롯데그룹(5388억원·-33.42%), LG그룹(2조700억원·-11.75%), KT그룹(3766억원·-7.10%), 포스코그룹(1조3184억원·-6.44%) 순으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한진그룹(896억원·34.33%), CJ그룹(4325억원·31.70%), 현대차그룹(2조8351억원·5.80%) 등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 동기 1570억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13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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