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시장변동성 등 외부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

서울 중구 다동 씨티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019년 1분기 순이익 601억원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30억원) 대비 129억원(17.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대비로는 2018년도 4분기 한미조세상호협약 타결에 따른 판관비환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65.3% 증가했다.

총수익은 3005억원으로 전년 동기(3161억원) 대비 4.9% 감소했고, 전 분기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에 대해 씨티은행 관계자는 “무역 및 시장변동성을 포함해 외부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9년도 1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2397억원을 시현했고, 비이자수익은 3.9% 감소한 51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측은 카드 관련 지급수수료를 비이자수익에서 차감하던 것을 이자수익에서 빼는 것으로 회계기준이 변경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매각이익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7억원 증가한 93억원을 거뒀다.

2019년도 1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인건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도 1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11% 증가) 늘어난 265억원을 시현했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4%p 낮아진 195.5%를 보였다.

2019년도 1분기 총자산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0%p 감소한 0.48%, 총자본이익률은 0.40%p 감소한 4.05%를 기록했다.

2019년 3월말 기준 예수금은 요구불예금, 정기예금/저축성예금 및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7조7000억원을 시현했다. 고객자산은 가계신용대출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4조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