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눈길

미래에셋대우(5.7%)-신한금투(5.6%)-KB증권(4.9%)

서울서는 미래에셋대우가 9.0%로 1위…삼성·교보 순

학생층에서는 NH투자증권·하나금투·교보증권·신한금투

서울 태평로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삼성증권을 꼽았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데일리한국의 의뢰로 4월 19~20일 조사해 이달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는 어디인가요’라고 물은 결과 11.9%는 삼성증권을 선택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가 5.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신한금융투자 5.6% △KB증권 4.9% △하나금융투자 4.4% △NH투자증권 4.2% △교보증권 3.6% △한국투자증권 3.3% △키움증권 2.6% △메리츠종금증권 2.5% △대신증권 0.9% △ 기타 0.6% 등 순이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49.8%다.

이는 삼성의 높은 브랜드 가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증권은 지난해 ‘배당오류 사태’라는 신뢰도 하락의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 설문 결과. 자료=리서치앤리서치·데일리한국
세부적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성별 기준으로도 삼성증권이 남성 11.6%, 여성 12.2%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신뢰받는 증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에서는 삼성증권이 아닌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각각 9.5%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8.5%의 선택을 받았다.

40대에서도 신한금융투자가 응답자들중 9.8%의 선택으로 받아 삼성증권(9.3%)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외의 연령층에서는 전체 여론조사 결과와 같이 삼성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30대는 15.2%, 50대 12.5%, 60대 13.6%가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삼성증권을 선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9.0%의 선택을 받아 1위였다. 이어 삼성증권(7.7%), 교보증권(6.9%), 신한금융투자(6.5%) 등의 순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9.3%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8.6%), NH투자증권(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인천·경기,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모두 삼성증권이 1위였다.

성별·연령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 설문 결과. 자료=리서치앤리서치·데일리한국
직업별로 보면 블루칼라(14.4%), 화이트칼라(10.2%), 가정주부(15.1%), 자영업(15.0%) 등 직업에서 삼성증권을 1위로 꼽았다.

반면 학생 응답자들은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NH투자증권(14.5%)를 꼽았다. 학생응답자은 그 다음으로 하나금융투자(10.4%), 교보증권(7.7%), 신한금융투자(7.0%)를 꼽았다. 삼성증권(6.1%)은 그 뒤를 이어 5위였다.

소득별로 보면 모든 소득계층에서 삼성증권을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0만원 이상’ 소득 계층에서는 삼성증권이 16.1%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8.4%)를 두배 가까이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데일리한국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2019년 4월19~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유선 27%, 무선 73%),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 방식(CATI)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4%이며, 통계보정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셀가중) 이뤄졌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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