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26일 사원총회를 열고 강호 교보생명 고문을 원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성대규 전 원장이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로써 보험개발원은 17년만에 민간 출신이 수장을 맡게 됐다. 2002년 퇴임한 제5대 박성욱 전 원장 이후 보험개발원 원장은 주로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강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과 조지아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신생명, 대한생명, 한화그룹을 거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았다.
취임일은 내달 3일이다.
최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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