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하락 및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에 2,2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47에서 출발해 국내 경기침체 우려에 낙폭을 키웠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닥친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다.

이 영향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6원 오른 1160.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 49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특히, 의약품 (-3.0%), 비금속 (-2.0%), 유통업 (-1.6%), 운수창고 (-1.6%) 등이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0.22%)를 비롯해 현대차(-0.36%), 셀트리온(-2.98%), 삼성바이오로직스(-6.49%), 현대모비스(-1.94%), LG생활건강(-3.1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7%), LG화학(0.97%), POSCO(0.77%)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DB하이텍1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포인트(0.98%) 내린 750.43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간밤 나스닥 ‘Biotech’ 지수 하락(-1.2%) 등 영향으로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57.64에서 출발해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72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2%)를 비롯해 CJ ENM(-1.46%), 신라젠(-1.69%), 헬릭스미스(-1.82%), 에이치엘비(-0.21%), 메디톡스(-0.21%), 스튜디오드래곤(-0.88%), 펄어비스(-2.27%), 셀트리온제약(-1.68%) 등이 시총상위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시총 10위권내에서는 포스코케미칼(0.90%)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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