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2019년도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을 대상으로 ‘급탕예열 열교환기 신규 설치 무상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의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을 통한 국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난방 급탕예열 열교환기는 지역난방수 회수 직전에 급탕에 들어가는 수돗물을 15도에서 35도로 예열해 지역난방 열 교환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설비다.

한난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의 경우 급탕용 열교환기의 노후화로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면 공급 온도 하락 등 급탕 품질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지역난방 급탕예열 열교환기를 설치할 경우 안정적인 지역난방 온수 공급으로 품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지역난방 급탕예열 열교환기 신규 설치 지원 대상은 2000년 1월 이전에 열 공급이 개시된 지역난방 사용자로, 단위 용량(Mcal/hr)당 2만4000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난 홈페이지 고객행복마당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무상 지원 사업 시행으로 지역난방 사용자는 안정적으로 지역난방 급탕열을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지역난방 열 사용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서비스 제공으로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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