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의료진에 선진 의료기술과 경험 전수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말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는 하이퐁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구순·구개열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희망을 선사했다. 사진=서울대학교병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말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는 하이퐁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구순·구개열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희망을 선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지원단의 하이퐁어린이병원 방문은 이번이 4번째로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의료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김병준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이 파견됐고 선천·후천적인 기형으로 고통 받는 베트남 어린이 12명의 수술을 실시했다.

이들은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수술을 시행하면서 선진 의료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동시에 수술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장난감, 학용품 등 풍성한 선물 또한 함께 전달했다.

또한, 의료지원팀은 하이퐁어린이병원과 하이퐁의과대학을 방문해 의학 교육지원 등 향후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의료 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의술을 펼치고 있으며 일회성 의료봉사를 넘어 이들의 자립을 위한 의료진 기술전수 등 자국의 환자를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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