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인 '팔자'에 이틀 연속 하락

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6일 외국인 매수세에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84년 2월 2일 이후 약 35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장 기록이다.

코스피 개장 후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적도 이번이 두 번째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08%) 내린 2,241.06에서 출발해 장초반 2,24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 매수폭이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4억원, 96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1%), 의료정밀(-1.48%), 증권(-1.42%) 등이 하락폭이 컸다. 반면 운송장비(1.84%), 서비스(0.90%) 등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88%), 현대차(2.39%), 셀트리온(2.21%), POSCO(0.19%)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0.27%), LG생활건강(-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23%) 내린 765.02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4포인트(0.11%) 오른 767.59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이틀 연속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5억원, 28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10위권내에서는 펄어비스(-1.66%)만 하락했다.

이외에 셀트리온헬스케어(1.87%), CJ ENM(0.09%), 바이로메드(0.67%), 포스코케미칼(0.33%), 메디톡스(0.94%), 에이치엘비(3.47%) 스튜디오드래곤(3.29%), 셀트리온제약(1.04%) 등은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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