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G·CAMP(지·캠프)가 전문메이커를 위한 연결형 보드를 제작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메이커가 대폭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전문 메이커들의 제품화를 도와주는 연결형보드(Shield)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결형보드는 외산 하드웨어에 의존해야 하고, 국내에서도 NB-IoT, Cat.M1 통신을 활용하고자 하는 메이커가 많지만, 오픈플랫폼용 하드웨어, 소스코드, 회로도를 구할 수 없어, 시제품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드문 상황이었다.

이에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G·캠프는 저전력/광역 통신(LPWA)을 활용한 메이킹의 활성화를 위해 연결형보드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하였으며, NB-IoT는 코드주, CAT.M1은 위즈넷에서 제작에 들어갔다.

연결형보드는 통신사의 도움을 받아, NB-IoT 연결형 보드는 코드주, CAT.M1 연결형보드는 위즈넷에서 제작했다. 코드주와 위즈넷은 다양한 통신 하드웨어 설계와 소스코드를 개발하고 모듈화해서 판매 및 기술이전을 주로 진행하는 전문업체로, NB-IoT 연결형 보드는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오픈 플랫폼과 MBED용 상용 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CAT.M1 연결형 보드는 아두이노, MBED, STM에 적용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오픈소스 하드웨어로 쉽게 적용하고, 이를 상용보드에서 적용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연결형 보드 플랫폼은 하드웨어 모듈과 설계 회로도, 오픈 플랫폼을 위한 소스코드와 예제, 실습교재와 동영상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모든 자료들은 github와 메이커스페이스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전문메이커들에게 공개 예정이다. 또한, 통신사와 협업하여 하드웨어플랫폼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테스트용 유심 제공, 관련 교육 및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전문메이커와 함께 하는 연결형 보드 플랫폼 제작지원을 통해 빠른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드주 장병남 대표는 “한번 만들어서 성공하지 못하면 버려지는 수많은 연구과제 결과물과 다르다”라며 “여러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공통 플랫폼을 만들어서 리소스를 모두 공개하게 되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실제 개발회사가 잘하는 부분에 개발역량을 집중해서 품질 좋은 제품을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산업진흥원 문구선 산업거점본부장은 “SparkFun과 같은 해외 오픈플랫폼 판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 공통플랫폼과 비슷한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회사들이 힘을 합쳐 준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문메이커들의 통신적인 문제를 줄여주어, 스타트업들의 빠른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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