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진홍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마케팅팀장, 김성훈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영업총괄 상무,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스탠 카스텐 LA다저스 CEO(최고경영자), 론 로젠 LA다저스 마케팅 총괄책임이 한화큐셀의 LA다저스 후원 계약과 관련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A다저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 연고를 둔 야구단으로 1883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6회, 지역 내셔널리그 23회 우승 등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

LA다저스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활동했던 구단으로, 한화이글스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현재까지 통산 40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의 소속 팀이기도 하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연평균 약 420만명이 LA다저스 홈 경기장을 방문하고, LA다저스 팬들 가운데 약 63%가 구단 후원사 제품에 대해 구매 의향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경기장 내 광고 권한을 확보했다.

한화큐셀은 또한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각종 추가 권한도 확보해 향후 미국 현지 영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이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만큼, 이번 후원이 미국 내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북미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한화큐셀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까지 오른 미국 최고의 명문 구단 LA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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