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해 화장품 브랜드 시크릿(Seacret)이 지난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소비자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경쟁력과 신뢰성, 공익성을 갖춘 기업 및 개인,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기업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의 권익이 보장되는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의 동기 부여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소비자경영과 주한대사우정상, 소비자권익증진, 소비자행정(공공), 소비자입법, 소비자브랜드, 글로벌베스트컴퍼니, 소비자의회정책 부문 등 8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발됐다.

국내에 ‘시크릿’을 선보이고 있는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 고객 서비스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뷰티 전문 연구진의 자체 기술력으로 사해로부터 소금과 머드 등 각종 이로운 영양성분(미네랄)을 추출해 스킨/바디 케어 제품에 적용, 소비자의 신뢰를 받았다는 점 덕분에 ‘소비자 브랜드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민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대표는 “시크릿다이렉트그룹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첫 아시아 진출국이자 글로벌 본부가 운영되고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덕분에 한국인 소비자의 니즈와 만족도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수상은 뷰티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인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에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다이렉트그룹은 유태인인 모티 벤 샤바트와 아이작 벤 샤바트 형제가 2005년 미국에서 창업한 글로벌 기업이다. 초기에는 리테일 판매로만 영업을 이어가다 2011년부터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40여 개 국가에서 600여 개 리테일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 한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나라에서 제품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방영된 KBS <다큐세상> ‘소금, 전통으로 가치를 만들다’ 편을 통해 한층 더 이름을 알렸다. 해당 방송에서 시크릿은 사해 소금을 주원료로 한 이스라엘 화장품 브랜드로 소개되었으며, 창업주인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이 인터뷰 방송에 출연해 사해 미네랄의 효능에 대한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2013년에도 KBS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사해에 위치한 피부 전문 클리닉의 의료진과 환자 인터뷰를 통해 사해 소금물의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해 조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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