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개인들 884억원 팔아치우며 2.8% 폭락

코스피가 28일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장을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발 악재에 장 막판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1포인트(0.14%) 내린 2,231.58로 출발해 금통위 금리 동결 등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북미정상회담 관련 부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미 CNN 방송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업무오찬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62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1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3.53%), SK하이닉스(-5.02%), LG화학(-0.38%), 현대차(-1.94%), POSCO(-1.13%), 한국전력(-0.29%)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99%), 삼성바이오로직스(1.08%), NAVER(2.7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성신양회(-20.15%), 현대엘리베이(-18.55%), 대원전선(-16.58%), 한일현대시멘트(-13.6%), 현대로템(-12.2%), 현대건설(-8.04%) 등 남북경협주들은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3포인트(0.15%) 오른 753.29로 개장해 제약주 강세로 장중 강보합권에 머물렀으나 북미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뒤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8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67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1%), CJ ENM(1.02%), 신라젠(1.09%), 바이로메드(0.18%), 포스코켐텍(2.38%), 메디톡스(2.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1.86%), 스튜디오드래곤(-1.88%), 코오롱티슈진(-2.89%), 펄어비스(-2.9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남북경협주들이 급락했다. 유신(-25.41%), 특수건설(-20.9%), 푸른기술(-18.16%)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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