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 용량 1GW(기가와트)를 목표로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및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수소자동차 620만대, 연료전지 발전용 15GW, 가정·건물용 2.1GW 보급 확대 및 안정적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국가 계획에 발맞춰 △유휴부지 활용 대규모 연료전지 단지 구축을 통한 ‘연료전지 확대’ △연료전지 국산화 기술 확보 및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 ‘신기술·신산업 개발’ △수소경제 사회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등 3가지 주요 전략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연료전지 7.5MW(메가와트)를 포함해 인천·세종·서울발전본부에 총 33.7MW의 자체 설비를 건설·운영 중이며, 80MW 규모의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설비 건설 추진 등 지분 투자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또한 지난해 12월12일에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신재생-수소 융합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장기 수소 산업 개발 계획과 국책 연구 과제 협약 체결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수소 산업 확대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추진 전략 수립에 따른 세부 추진 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연료전지 설비의 양적 확대를 넘어 수소경제 신기술 개발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 벨류체인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내수 진작 기여,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등 사회적 가치 구현과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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