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천만장학회 장학생들이 19일 삼천리그룹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제33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삼천리그룹은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19일 삼천리그룹 여의도 사옥에서 ‘제33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만장학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70명 등 총 10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올해 총 6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1987년 고(故)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명예회장 두 형제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두 사람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천만장학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천만장학회는 장학생의 입장을 배려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장학 프로그램은 대학 입학 후 1학기 혹은 1년 단위로 장학금이 지급되지만, 천만장학회는 장학생들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조기 선발해 고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천만장학회는 또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천만장학회 측은 “장학생들이 복지시설 청소, 무료 급식, 소외계층 청소년 학습 멘토링 봉사활동 등에 참가해 자신들이 받은 혜택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장학생 2211명을 지원한 천만장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지속 전개해 국가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