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직원 이사 본격화…"인력 늘어 신사옥 사무공간 부족"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오는 25일 ‘경기도 시대’를 접고 ‘울산 시대’를 연다.

18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현 사옥에서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신사옥으로 현재 이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1일 서류·집기·서버 등을 울산 신사옥으로 단계적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일부터는 직원들이 이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20일 직원들의 울산 이전이 본격화된다”면서 “25일 울산에서 정상근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울산 신사옥은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내 부지면적 2만1235㎡에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다.

지하는 주차장, 문서 보관,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되며, 지상 1층은 에너지 홍보관이 설치된다. 지상 2~7층은 사무공간으로 쓰인다.

현재 공단 임직원은 총 600여명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이전부터 조직이 확대돼 사옥을 옮기기로 결정된 당시보다 직원이 150명 이상 더 늘었기 때문에 현재 사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한국에너지공단을 포함하면 총 10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현재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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