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사용액 7조3000여억원…소액계산·1인가구 증가 등 원인 추정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외부에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지난해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1월 개인의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7조3000여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6초1000여억원보다 약 20% 늘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12월 사용액을 고려하면 총액은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신용카드 사용액이 8조원을 넘긴다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초 기록인 셈이다.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한은이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소액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다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1인 가구의 편의점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4%, 2016년 28.1%, 2017년 28.6%다.

한은은 지난해 상반기 지급결제 동향 보고서에서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하며 소액결제가 늘어나는 경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