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시한 60일 추가 연장 검토 소식 긍정 작용

코스피가 14일 장 막판 기관의 ‘사자’세에 2,220선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4일 장 막판 기관의 ‘사자’세에 2,22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 등으로 전장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92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 장 막판에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급반등했다.

이는 장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 시한을 60일 추가 연장하는 것에 대해 검토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5억원, 191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을 홀로 223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2.81%), SK하이닉스(1.57%), LG화학(0.53%), 삼성바이오로직스(0.6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94%), 현대차(-2.41%), POSCO(-0.19%), 한국전력(-0.59%), 현대모비스(-0.23%)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32%) 오른 742.2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Phily’ 반도체지수 상승(0.3%) 등 영향으로 전장보다 0.78포인트(0.11%) 오른 740.69에서 출발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4억원, 2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49%), 메디톡스(1.31%), 스튜디오드래곤(0.11%), 펄어비스(0.50%) 등이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8%), 신라젠(-1.24%), CJ ENM(-1.55%), 바이로메드(-0.92%), 포스코켐텍(-0.29%) 등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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