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신세계 등 16개사 올해 신규 계약

K-eVote 서비스 신규이용계약사 현황. 사진=예탁결제원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서비스(K-eVote) 이용신청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예탁결제원과 K-eVote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총 1331개로 집계됐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올해 들어 현대글로비스, 신세계그룹사, 팬오션 등 대형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등 16개사와 예탁결제원과 K-eVote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정기주총에서는 SK그룹(4개사), 한화그룹(7개사), 포스코그룹(3개사), 두산그룹(3개사) 등이 K-eVote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도 주요 그룹 계열사들의 전자투표 도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주주친화적 의결권행사 환경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 및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하고 K-eVote 투표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예탁결젱원은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발행회사 대상으로 전자투표 실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투표 이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해 전자투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외에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50% 감면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업무전문성, 시스템 안정성 및 공정성에 대한 신뢰로 전자투표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발행회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개선.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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