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장 첫날 약세…시초가 1만5600원서 1.92% 떨어진 1만5300원에 장 마쳐

13일 우리금융지주의 코스피 상장을 기념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13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2,2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1포인트(0.50%) 상승한 2,201.48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는 종가 기준 이달 7일 2,203.42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선 기관이 13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 1256억원과 3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데다, 지난주 국내증시가 조정세에 들어가 차익 실현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코스피가 다시 상승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주요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0.40%), LG화학(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포스코(0.56%), 삼성물산(0.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11%)와 셀트리온(-0.24%), 한국전력(-0.15%), 현대모비스(-1.58%) 등은 하락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코스피 상장 첫날인 이날 약세장에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시초가(1만5600원) 대비 1.92% 떨어진 1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9.33포인트(1.28%) 상승한 739.9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22일 기록한 744.1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시장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526억원과 2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711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0.13%)와 CJ ENM(0.14%), 바이로메드(1.18%), 포스코켐텍(3.73%), 에이치엘비(0.74%), 메디톡스(0.94%), 스튜디오드래곤(2.49%), 펄어비스(2.4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TO10 종못 중에선 신라젠(-0.28%)과 코오롱티슈진(-2.86%)만 약세를 보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9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7만주에 거래대금은 18억원 정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달러 당 2.2원 떨어진 1121.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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