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금융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올 상반기중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 마련

박원기 NBP 대표(왼쪽)와 정지석 코스콤 사장(오른쪽)이 17일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금융 클라우드 공동사업 기본계약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콤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17일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금융 클라우드 기반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양사는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앞으로 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하에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터 해외유출 우려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금융회사들에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범위 확대에 따른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상반기중 서울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만들고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가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금융회사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금융 클라우드에 통합, 데이터오피스를 구축한다.

또한, 코스콤은 오픈API 플랫폼을 통해 주문·잔고, 거래내역조회 등 코스콤의 서비스를 핀테크 및 금융회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NBP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금융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핀테크 기업들의 솔루션을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함에 따라 코스콤 또한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