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임원들과 함께 우리은행 기틀 마련한 고종황제 묘소 참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고종황제 묘소인 홍유릉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1일 밝혔다.

신년사에서 손 행장은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신년 다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의 열정과 고객 분들의 믿음 덕분에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당행은 12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금융의 맏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하고, 6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특히, 손 행장은 서민금융대출 금리 최대 2% 감면과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당부하고, ‘정익구정’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하여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올해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화폐융통은 상무흥왕의 본(本)’이라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을 되새겨보고 이를 계승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와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 가겠다는 신년 의지를 전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임원들과 함께 새해 첫 날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홍유릉)를 참배하며 2019년의 시작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