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포기한 암환자에 희망 전달

현석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오른쪽 두번째) 등 간호부 및 병원 관계자들이 치료비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이대목동병원 간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암환자에게 기부했다.

지난 2015년부터 대학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활동 프로젝트인 '이화와 함께하는 사계'를 진행하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간호부는 매년 간호사들이 기부한 돈의 일정 금액을 불우한 이웃과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식도암으로 투병 중인 60대 박 모 환자에게 치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홀로 고시원에서 거주하던 박 씨는 암 진단을 받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있었다. 박 씨는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의 후원으로 앞으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석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은 치료비 전달식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환자분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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