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청와대가 14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으로는 김용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가 낙점됐다.

신임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문체부 전통예술과장, 문체부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문체부 감사관, 문체부 종무실장 등을 역임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정통한 행정 전문가다.

특히 그는 지난 2014년 박근혜 정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괄사표 제출을 요구 받은 문체부 1급 공무원 중 하나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연천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급 지방공무원 공직을 시작해, 1급 고위직 공무원인 문체부 종무실장에 올라 진정한 '고졸신화'를 쌓았다. 군복무 후 7급 공무원으로 다시 시작한 그는 1983년 문화공보부에 입성해 30년 이상 문체부에 근무했으며, 퇴임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로 다시 공직에 올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요보직을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로,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프로필
- 1957년생, 경기 연천
- 연천종합고등학교 졸업
- 한국예술종합고등학교 교무과장(2005.08)
-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과 과장(2008.03)
-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2009.06)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2011.05~2014.01)
-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실장(2014.01~2014.10)
-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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