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주 중심 동반 매수세 유입에 2%대 '급등'

코스피가 29.60포인트 오른 2,082.57로 장을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12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0포인트(1.44%) 오른 2,082.5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80포인트(0.48%) 오른 2,062.77에서 출발해 기관의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6억원, 267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13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27%), 운수·창고(2.97%), 증권(2.48%) 등이 올랐다. 금속광물(-1.54), 통신(-1.12%) 등은 하락마감했다.

시총상위주중에서는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2.00%), 셀트리온(2.9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14%), POSCO(1.01%) 등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2030년에 연간 수소전기차(FCEV)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전일 발표한 영향에 6.28% 급등했다.

반면, SK텔레콤(-1.57%)과 한국전력(-1.84%)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2.34%) 오른 676.4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75포인트(0.57%) 오른 664.76으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제약주 중심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329억원, 8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2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주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33%), 신라젠(3.35%), CJ ENM(2.99%), 포스코켐텍(1.28%), 메디톡스(3.70%), 바이로메드(3.89%), 에이치엘비(2.18%), 코오롱티슈진(2.38%), 펄어비스(4.18%) 등 대부분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41%)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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