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해외 IR…일본 주요 금융기관장들 만나 KB금융 소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다음 주 해외 먹거리 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 출장에 나선다.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를 방문, 주요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를 차례로 만나 KB금융이 당면한 경영현안과 향후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요 방문 기업은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과 다이와에쓰비 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장과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

윤 회장은 차주 일본 출장 길에서 일본 주요 금융기관장과 만나 금융업 상황과 디지털 전략 및 글로벌 진출 등 주요 현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윤 회장이 이번 일본 방문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직접 세 차례 해외 IR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IR을 가졌고, 11월에는 미국 시카고와 보스턴에서 IR을 진행했다.

이 같은 윤 회장의 행보는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그는 2014년 취임 후 3년여간 해외 IR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윤 회장이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해외 IR을 세 차례나 진행한 것은 KB금융이 해외 글로벌 금융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KB금융은 신규 투자자 유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는 분위기다. KB금융은 지난 11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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