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에이블씨엔씨·코스닥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상한가'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내린 2,076.55로 거래를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스피가 21일 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급락세에 208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내린 2,076.5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간밤 기술주 실적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25.51포인트(1.22%) 하락한 2,057.0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는 2,049.76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후 국내 수출지표 호조 등으로 기관이 대형주 중심 매수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82%), 나스닥 지수(-1.7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38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267억원, 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26%), 음식료품1.86%), 의료정밀(1.01%) 등이 올랐다. 건설(-1.13%), 전기전자(-1.0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89%), LG화학(0.29%), 현대차(0.31%), 신한지주(0.23%) 등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64%)를 비롯해 셀트리온(-1.10%), SK텔레콤(-0.88%), 포스코(-1.93%), KB금융(-0.85%)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71%) 오른 695.7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여파에 전날보다 9.15포인트(1.32%) 내린 681.6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67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제약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억원, 46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코스닥 순매도세는 16거래일째로 약 2년만의 최장 기록이다.

시총 상위주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3%)를 비롯해 CJ ENM(0.71%), 포스코켐텍(3.60%), 에이치엘비(5.51%), 메디톡스(4.1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바이로메드(-1.60%), 스튜디오드래곤(-1.32%), 펄어비스(-1.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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